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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해다. 정부는 2025년 하반기부터 중소기업과 로컬 브랜드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사업’을 대폭 개편하고, 온라인 마케팅·해외 전시·브랜드 홍보 등을 포괄하는 통합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수출금 지원’이 아니라, 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1. 수출바우처 사업이란?
수출바우처 사업은 정부가 기업의 수출 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브랜딩, 온라인 홍보, 해외 전시 참가 등)를 바우처(쿠폰) 형태로 제공해, 필요한 항목을 자유롭게 선택·사용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3천만 원의 바우처를 지원받으면, 그중 일부는 해외 광고에, 일부는 통·번역 또는 온라인몰 입점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2026년부터는 기존의 단일형 지원이 아닌 ‘단계별 성장 맞춤형 바우처 제도’로 개편될 전망이다. 즉, 예비수출기업 → 유망수출기업 → 글로벌강소기업으로 구분해, 기업의 수출 성숙도에 맞춰 차등 지원한다.
2. 2026년 주요 변화 포인트
- ① 디지털 마케팅 중심 지원 강화 해외 시장 홍보의 핵심이 오프라인 전시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함에 따라, 2026년 수출바우처는 온라인 광고·SNS 캠페인·인플루언서 마케팅 항목을 대폭 확장한다. 특히 아마존, 라자다, 쇼피, 알리바바 등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진출을 위한 지원금이 늘어난다.
- ② K-콘텐츠·로컬브랜드 수출 지원 확대 문화콘텐츠, 디자인 브랜드, 식음료 등 ‘K-로컬 브랜드’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6년에는 ‘소비재 수출 바우처’ 안에 로컬크리에이터 브랜드 수출 트랙이 신설될 예정이다.
- ③ 수출 컨설팅 + 마케팅 통합형 패키지 그동안 분리되어 있던 ‘수출컨설팅 지원사업’과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합, 바우처 1회 신청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신청 절차 간소화와 행정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3. 2026년 예상 지원 규모 및 예산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수출 지원 예산을 약 1조 8천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 항목은 다음과 같다.
| 구분 | 지원내용 | 예산(예상) |
|---|---|---|
| 수출바우처(일반형) | 해외 전시, 통번역, 카탈로그 제작 등 | 7,000억 원 |
| 온라인수출바우처 | 글로벌 플랫폼 입점, SNS 광고, 인플루언서 홍보 | 4,500억 원 |
| K-콘텐츠 수출지원 | 디자인·문화·F&B 로컬 브랜드 중심 | 3,000억 원 |
| 글로벌컨설팅·법률지원 | 수출계약, 통관, 특허 등 전문 컨설팅 | 2,500억 원 |
4. 지원대상 및 자격요건
지원대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 예비수출기업: 수출 경험이 없거나 연간 수출액 10만 달러 미만의 중소기업
- 유망수출기업: 최근 3년간 수출 실적이 있으며, 온라인 마케팅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기업
- 글로벌강소기업: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
특히 2026년에는 여성기업·사회적기업·로컬브랜드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포용형 수출 지원정책’이 추진된다. 이는 지역 기반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5. 신청 시기 및 절차
보통 수출바우처 사업은 매년 1~2월 중 공고된다. 따라서 2026년 지원을 목표로 한다면 다음과 같이 준비해야 한다.
- 2025년 12월: 해외 목표시장 설정 및 수출 아이템 확정
- 2026년 1월: 기업마당(bizinfo.go.kr)에서 통합공고 확인
- 2026년 2월: 수출바우처 사업계획서 작성 및 제출
- 2026년 3월: 선정평가 후 협약 체결
- 2026년 4월~12월: 해외마케팅 실행 및 정산 보고
6. 효과적인 사업계획서 작성 팁
- ① 해외시장 데이터 기반 전략 제시 단순히 “홍보를 하고 싶다”가 아니라, 목표 국가의 수요 데이터와 소비자 트렌드를 근거로 작성해야 한다.
- ② 로컬 파트너십 강조 해외 디스트리뷰터, 현지 파트너십 구축 계획이 있다면 높은 평가를 받는다.
- ③ 브랜딩 차별화 포인트 명확화 한국 제품이 가진 디자인·스토리·품질 요소를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표현해야 한다.
7. 사례로 보는 성공 포인트
2025년 수출바우처에 선정된 한 커피 브랜드는 베트남·대만 시장 진출을 위해 바우처로 인플루언서 협업 캠페인을 진행했다. 단순 광고보다 브랜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SNS 영상 콘텐츠로 현지 팔로워를 확보하며,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2026년에도 단순 전시 참여보다 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브랜딩이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다.
8. 추천 준비 체크리스트
- 해외시장 타깃 3개국 이상 데이터 확보
- 브랜드 소개서(영문, PDF) 제작
- 온라인몰 입점 계획서 또는 SNS 채널 전략
- AI 번역·챗봇 등 자동화 마케팅 도구 도입 검토
- 바우처 집행 담당자 지정 및 일정관리표 작성
9. 마무리 — 2026년은 “글로벌 스토리텔링”의 해
2026년 정부는 단순히 수출 규모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우처 제도는 단순한 지원금이 아닌, 글로벌 브랜딩 실험의 기회다. 이제는 제품보다 이야기가 팔린다. ‘왜 이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심 있는 서사를 구축한 기업이, 정부와 시장 모두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요약: 2026년 수출바우처 사업은 디지털 마케팅·로컬 브랜드·글로벌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재편된다. 지금부터 시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다듬는다면, 내년 초 공고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